딸기는 일단 완벽한 배송 상태로 도착했어요.
딸기를 농가 직배송으로도 여러차례 먹어봤는데
(그래서 포장이 어떨것이라는 건 예상했지만)
조금씩 무르거나 눌리거나 한 것들이 늘 있었는데
이건 정말 완벽하더라고요. 덕분에 냉장고에서도 참 오래갔고요...

문제는 맛이었는데요...
어떤 느낌이냐면요...
커피한잔을 시켰는데, 애매하고 살짝 못미덥긴 한데 그렇다고 또 아예 잘못나온건 아닌것도 같고...
이게 정말 원래 이맛인지 아닌지 갸우뚱 갸우뚱 맛보면서 한잔을 다 먹게되는 그런 상태 정도였다고 할까요??
아주 싱싱하고 잘 익은것에 비해 맛이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이었던 것 같아요.
이 딸기를 먹는 중에 마트나 동네 수퍼에서 사온 딸기를 이것저것 먹게되어서 본의 아니게 비교가 됐는데요...
오히려 실버스푼 딸기가 가격이나, 봉산 딸기라는 명성에 비해 좀 아쉬웠어요.